온대 및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네틀은 약용식물로서는 우수하게 여겨지는 허브 입니다. 긴 겨울을 지나 초봄에 서리를 맞으면서 피어난 네틀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철분도 풍부해 빈혈에 좋습니다.
국내에서는 쐐기풀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네틀!
네틀의 특징과 효능, 의학적 용도, 활용법,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네틀(쐐기풀)의 특징
네틀은 뿌리를 제외한 부분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바늘처럼 날카로운 털이 아주 많아 살짝 스치기만 해도 피부가 상합니다. 더군다나 그 통증은 즉시 나타나며 꽤 오랫동안 지속되는데요, 옻나무 독이 올랐을 때와 발진이 유사합니다.
봄에 나오는 새싹은 훌륭한 채소로 이용되는데, 잎 뿐만 아니라 뿌리도 수확해 사용합니다.
주로 동유럽에서 재배가 이루어지며 최근에는 중국이 생산 국가로 급부상 하고 있습니다.
2. 네틀(쐐기풀)의 효능
엽록소,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B, K, A가 풍부해 천연 멀티비타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키는 퀘르세틴(케르세틴)이 함유되었는데, 퀘르세틴은 천연 항염증제로 알레르기를 억제해줍니다. 또한 관절염 등의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탈모도 막아줍니다.
특히 네틀은 모유 분비량을 늘려주고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아 임산부가 먹어도 되는 식품 및 허브티/네틀차 입니다.
3. 네틀(쐐기풀)의 의학적 용도
■ 전립성 비대증
배뇨량 감소, 야뇨, 잔뇨와 같은 전립선 확장증 증상에 도움을 주는 네틀(쐐기풀)은 방향화 효소라 불리는 효소가 테스토스테론을 다른 물질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방해합니다.
세포 성장과 ATP효소를 억제함으로써 네틀(쐐기풀)이 전립선 성장을 멈추게 하는 데 기여합니다.
유럽에서는 네틀(쐐기풀)이 전립선 확장증의 초기 단계, 전립성 비대증 치료제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요로 감염을 포함한 만성 피부 질환, 근육통에도 처방되기도 합니다.
■ 알레르기
잎을 치료제로 사용한 연구에서 알레르기와 관절염 완화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고초열(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들의 재채기와 가려움증 완화에 보조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관절염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네틀(쐐기풀)잎 추출물을 사용한 허브 치료법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네틀(쐐기풀)잎과 씨앗은 이뇨제로도 사용됩니다.
4. 네틀(쐐기풀)의 활용 / 주의사항
건조 네틀(쐐기풀) 1 티스푼을 끓는 물 1컵에 3~5분 동안 우려낸 후 마시면 됩니다.
블렌딩 티에서의 네틀은 달콤한 맛을 주는 원료로, 싱글 차로 마실 때에도 특유의 단맛으로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소화불량, 발진, 발기부능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당뇨병, 고혈압, 불면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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