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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TEA, 茶)

녹차의 색이 초록색인 이유(feat. 홍차의 색)

by 으라차茶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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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찻잎은 초록색

홍차의 찻잎은 검붉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색 차이는 바로 차를 만드는 제조 공정에 있는데요. 이를 제다라고 말합니다.

 

 

녹차는 햇빛을 받고 자란 찻잎을 수확하여 제조하여 만듭니다.

녹색을 나타내는 이유는 찻잎에 함유된 '엽록소' 입니다. 

찻잎을 따서(채엽) 그대로 놓아두면 색이 변하게 되는데요.

이는 찻잎에 들어있는 산화 효소에 의한거라고 해요.

 

 

 

 

색이 변하지 않도록 녹차의 찻잎은 채엽한 뒤 바로 증기로 찌는, 열처리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열을 가하게 되면 산화 효소의 작용이 중단된다고 해요.

찻잎에 함유된 엽록소는 분해되지 않고 남게 되는데요.

이는 우리가 마시는 녹차의 찻잎이 녹색인 이유랍니다 : )

 

 

찻잎이 유독 더 선명하고 진하게 보이는 차가 있는데요.

바로 일본의 교쿠로와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말차 입니다.

 

 

 

 

교쿠로는 일본의 녹차 중에서도 최고급에 속하는 차 입니다.

찻잎의 색이 다른 차에 비해 유독 선명한 녹색을 띄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재배 방법 - 차광재배에 있습니다.

이는 말차와도 동일한데요.

 

차광재배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지난 게시글 참고 부탁드려요 : )

http://my-cup-of-tea.tistory.com/5 

 

Matcha, 말차, 抹茶(녹차 말차 차이점 다른점)

말차 좋아하시나요? 그린티 라떼의 주요 원재료가 바로 말차가루 입니다 :) 가루차의 시작은 중국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이후 일본으로 넘어가 지금과 같은 말차로 탄생되었어요👍 녹차같은 녹

my-cup-of-tea.tistory.com

 

 

차광재배로 인해 이전보다 미량의 햇빛을 받게 된 찻잎들은,

적은 햇빛을 받는 환경 속에서 기존의 광합성을 유지하려고 엽록소를 활발하게 생산하려고 합니다.

이로써 일반 녹차보다 교쿠로의 엽록소 함유량은 약 2배 이상 된다고 합니다. 

 

 

동일한 재배방법으로 제다한 말차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데요.

엽록소 함유량은 높고 가루로 되어 있어 (공기와 접촉하는 표면 상승)

열에 의해 변화하기 쉽고 색 또한 퇴색하기가 쉽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보관 방법에 유의해주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홍차의 색은 왜 검붉은색 일까요?

찻잎에 함유된 카테킨은 폴리페놀 산화 효소에 의해 산화되며, 산화도에 따라 3가지의 색소가 생성됩니다.

*산화 공정: 찻잎을 비비거나 분쇄하거나 오랫동안 열에 가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어요.

 

주요 색소의 종류는 2가지가 있는데요. 

테아플라빈, 테아루비긴 입니다 :)

 

 

홍차의 색소를 결정하는 카테킨은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찻잎에 함유된 카테킨은 크게 4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에피가테킨, 에피가테킨 갈레이트, 에피갈로카테킨,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입니다. 

 

그 중에서도 찻잎에 제일 많이 함유된 카테킨은 EGCG,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입니다.

*무색, 무취였던 카테킨이 산화 효소의 화학 반응으로 색상을 띠게 되는 것이에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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