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와 차를 잘 우려내는 좋은 찻물.
차를 마시는 일은 결국 대부분 물과 이 물에 우러나는 차의 일부 성분을 마시는 일입니다.
차 한잔에 포함된 차 성분은 대략 1%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99%는 물이며 차 성분은 1% 정도라는 이야기 입니다.
일반적으로 차의 생잎, 찻잎은 80%가 수분이며 20%가 고형분 입니다.
고형분은 다시 약 40%가 수용성 성분인데요.
이 수용성 성분이 차를 우리는 여러 조건에 의해 용출도는 물론 차의 맛이 달라집니다.
오늘날 차를 우리는 물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한데요.
빗물과 산수, 우물물, 생수, 수돗물, 정수한 물, 해양심층수, 증류수 등이 있습니다.
차 맛을 결정하는 주요 성분은,
단맛을 내는 아미노산(테아닌),
떫은 맛을 내는 폴리페놀(카테킨),
쓴맛을 내는 카페인으로 구분합니다.
위의 3가지 성분의 용출 정도에 따라 차의 맛이 달라집니다.
카테킨과 카페인은 8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많이 용출되나,
낮은 온도에서는 용출이 어렵습니다.
테아닌은 물에 잘 녹는 특성이 있어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용출되며,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많이 용출됩니다.
*단맛을 즐기고 싶다면 낮은 온도에서 오랜시간동안 차를 우려주시면 됩니다.
예) 어린 찻잎으로 만든 녹차(2분 이상 우리게 되면 차가 식어 떫은 맛이 난다는....)
온도 뿐 아니라 물에 함유된 미네랄 성분과 종류에 따라 차의 맛이 달라집니다.
미네랄 함량이 너무 많으면 물에서 쓴맛, 떫은맛, 짠맛 등이 느껴지고,
적으면 물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대부분 아시아권에서는 미네랄 함량이 적은 연수이며,
유럽에서는 미네랄 함량이 적은 경수가 많습니다.
(지역마다 상이하며 전반적인 비율로 볼 때 위와 같음)
*아시아에서는 녹차가, 유럽에서는 홍차를 선호하는 이유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물로서 차를 우리기에 좋은 종류는,
유해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샘물과 지하수와 계곡수로 만든 샘물이 좋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나오는 삼다수도 괜찮다고 보는데요.
그 밖에 많은 생수가 있고 계속해서 더 좋은 생수가 출시되고 있으므로,
각자가 맛있다고 생각되는 생수로 좋은 차 우려드시면 좋겠습니다 : )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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