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피 효능 귤껍질 진피 귤피차 귤차 알아보기
겨울철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귤은 과육 뿐만 아니라 껍질에도 상당량의 영양이 들어있습니다. 귤은 운향목 운향과 감귤속에 속하는 귤나무의 열매로, 보통 감귤이라고도 합니다.
귤피, 진피의 차이점과 귤피의 효능, 귤피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귤피? 진피? 차이점은?
귤은 부위에 따른 이름이 다르게 부릅니다. 먼저 우리가 흔하게 먹는 과육은 귤육/귤실이라고 하며, 귤껍질을 귤피라고 합니다. 귤피가 오래된 것은 묵었다고 해서 진피라고 부르며 주로 약용으로 쓰입니다.
*귤피와 진피의 효능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 귤피의 효능
<동의보감>에서는 ‘귤피는 성질이 따뜻하며 맛은 쓰고 매우며 독이 없다. 가슴에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한다. 음식 맛이 나게 하고 소화를 잘 시킨다. 이질, 설사를 멈추며 가래를 삭이고 기운이 위로 치미는 것과 기침하는 것을 낫게 하고 구역을 멎게 하며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갑자기 목이 쉬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귤피를 진하게 달여 즙을 내어 자주 먹는다'
<금궤요략>에서는 ‘헛구역질처럼 딸꾹질을 하는데 손발이 싸늘하면 귤피탕으로 치료한다’
<수세비결>에는 ‘귤피와 생강의 조합은 남자와 부인의 상한(傷寒, 감기), 일체의 잡병과 구역질, 손발의 냉증을 치료한다’
<본초정화>에는 ‘귤피를 오래 먹으면 몸의 악취가 없어진다’
귤피는 딸꾹질에 좋고 일반적인 감기, 소화, 수족냉증 등 에 효과가 있으며 몸의 악취까지 제거해줍니다.
1.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해 감귤류 2~3개, 만감류 1개면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의 50%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을 키워주고,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제거해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 피부미용, 스트레스 해소 등에도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C의 성인 하루 영양권장량은 100mg
2. 비타민 P(헤스페리딘, 나린진 등)는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E(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와 비타민 A(성장, 발달, 면역체계 기능, 시력)가 풍부합니다.
과일 중에서도 비타민 B(엽산)가 풍부합니다.
3. 귤피 주의사항
- 귤의 89% 수분이나 당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라 하루에 2~3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 귤을 한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손발이 노래지는 카로틴 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카로틴 혈증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섭취를 줄이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 감귤은 새콤한 맛을 나타내는 구연산 함량이 높아 위가 좋지 않은 사람이나, 임산부는 섭취할 때 주의하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감귤의 산 함량은 1% 내외로 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므로,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정량을 섭취하면 되겠습니다.
임산부에게는 엽산이 풍부한 유자차를 추천합니다.
4. 귤피차 만들기
1. 귤껍질만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말린 뒤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달아 건조시킵니다.
2. 충분히 건조된 귤껍질을 티스푼 1~2개 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린 후 마십니다.
*귤껍질은 물에 끓이면 비타민C 등 유효성분이 파괴되므로 뜨거운 물에 우려 마셔주세요!
귤피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척이 중요합니다. 물에 식초나 소금, 중성세제를 넣어 세척하거나 유기농 귤껍질로 귤피차를 만들어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