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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JMS 정명석 성범죄 공개 파문 알아보기

으라차茶 2023. 3.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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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JMS 총재 정명석을 포함해 신을 사칭한 4명의 인물과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나는 신이다'는 8부작 다큐멘터리 입니다.

 

정명석과 주요 이슈가 된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명석

 

대한민국의 범죄자로 수십년간 국제적으로 성인 여성 및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폭행범했으며, 해외도피 중에도 수많은 범죄 등으로 8년 도피하여 인터폴 적색수배범에 올랐으며, 전자발찌까지 착용 중인 다중 전과 범죄자 입니다.

 

정명석씨는 기독교복음선교회, 소위 JMS의 사이비 교주로 1945년 3월 16일생으로 올해 나이 77세 입니다.

 

1980년대 신촌의 명문대를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군부독재의 엄혹한 분위기 하에서 자유분방함을 앞세운 정명석씨의 포교는 큰 반향을 얻었고 교세가 크게 뻗어 나갔습니다.

1999년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2001년 해외도피했습니다.

 

해외 활동 중에도 그의 성추문에 대한 고발이 있었는데요, 홍콩과 중국의 호텔과 별장에서 생활하며 국내외 여성 신도들을 불러내 성폭행해 오다 결국 2007년 체포돼 강제송환됐습니다. 대법원은 정명씨에게 징역 10년을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만기 출소 뒤에도 홍콩과 호주 국적 여신도를 다시 성폭행·성추행했다는 폭로가 이어졌고, 정명석씨는 작년 또 구속기소됐습니다.

 

출처-넷플릭스

 

 

 1만명 강간 계획

 

'나는 신이다'에서는 1999년 JMS를 탈퇴한 목사들의 진정서에 정명석이 "1만명의 여성을 성적 관계를 통해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것이 하늘의 지상 명령"이라고 주장했다는 증언이 등장합니다.

한 출연자는 '1만명 강간 계획을 거의 달성했다'고 말했고, 다른 피해자는 하루에 많게는 50~100명의 여성과 관계를 갖기도 했다고 말했는데요, 심지어 피해자 중에는 초등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신 또는 메시아라고 칭하거나 치료를 해주겠다는 명분으로 젊은 여성들을 세뇌해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자신의 생가를 성역화해 여성들 수십, 수백명을 집단 기거하게 하고 그곳을 강간 아지트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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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그의 '간택'을 받은 피해여성은 JMS 내에서 '보고자', '전도사' 등으로 계급이 상승해, 다른 피해여성들을 물색해 다 바치는 가해자가 되기도 했다고 다큐는 전하고 있습니다.


 

 '나는 신이다' PD 미행·협박·해킹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는 제작기간 2년여간 수많은 협박과 미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PD는 "PD생활 15년 만에 처음 제 차에 호신용으로 3단봉하고 전기충격기를 구비해 다닌다"며 "30분 정도 차가 따라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봤는데 계속 따라와 처남아파트 주차장까지 일부러 들어갔다가 차가 오지 않는 걸 보고 저희 집으로 다시 되돌아간 적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정명석씨 측은 지난달 MBC와 넷플릭스를 상대로, '나는 신이다'를 공개해선 안 된다며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습니다. 넷플릭스에는 사실증명까지 보냈다고 전해집니다.

 

 

 

 메이플과 추가 피해자들

 

정명석씨의 성범죄에 결정적 타격을 입힌 녹음파일은 홍콩 국적 피해여성 Yip Maple Ying Tung Huen(영국 국적, 이하 메이플) 입니다. 

'나는 신이다'에서는 얼굴과 실명까지 공개해가며 증언을 했는데요,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메이플을 포함해 호주 국적 신도 등 여성 신도 2명은 지난해 3월 정명석씨를 상습 준강간 혐의로 고소했으며, 그는 구속기소돼 재판 중입니다.

 

또한 정명석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이른바 충남 금산의 ‘월명동 성전’에서 이들 여성 신도 2명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들 외에도 한국인 여성 3명이 똑같은 혐의로 정명석씨를 고소해 추가 수사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정명석씨의 최근 근황으로는 지난 10월 구속 기소되어 재판 받고 있습니다.

 

 

 

 잊혀진 계절

 

잊혀진 계절은 지난해 1월 출시된 책으로 김도형 교수(단국대 수학과)가 정명석 집단과 싸워 온 기록입니다. 그는 JMS 탈퇴자 모임 '엑소더스'를 이끌었던 사람으로 엑소더스는 JMS와 정명석 씨의 정체를 세상에 드러낸 단체이기도 합니다.

 

'잊혀진 계절' 지은이 김 교수는 가장 전면에 서서 JMS의 악행을 드러낸 사람으로, JMS가 어떤 집단이고 정명석 씨가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가장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자료 입니다.

 

 

김도형 교수는 친구의 전도로 JMS에 가입하게 되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정명석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폭로글을 발견하게 되었고, 지난 1995년부터 피해자들을 돕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95년부터 2008년 정명석씨가 구속되기까지 14년간을 목숨을 건 싸움을 지속했습니다. 이 싸움중에는 죄없는 김 교수의 아버지가 테러를 당한 적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설상가상으로 테러를 당한 뒤 입원한 부친의 병원 주치의가 JMS신도였습니다.

 

 

김 교수의 부친은 광대뼈가 함몰당하는 큰 부상을 입고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아야 하는데요, 김 교수 자신도 테러를 당했고 특수 강도 혐의 등 전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정명석 후계자 '정조은'

 

정명석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정조은이라는 40대 중반의 여성 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JMS에 포교된 것으로 알려진 정조은은, 정명석씨의 해외 도피 시절 함께 했던 인물 입니다.

정조은은 유학을 가려고 했으나 정명석이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으라고 해서 도피를 함께 했다고 전해지며 2002년부터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등을 따라다니면서 신임을 얻었다고 합니다.

 

정명석씨가 2008년 수감 중 대신할 인물이 필요했는데, 이때 정명석은 정조은을 택했습니다. 정명석 수감 후 정조은은 천국성령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JMS 지교회를 다니며 강의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 정조은은 분당에 위치한 주님의흰돌교회 담임목사 인데요, JMS에서는 주님의흰돌교회를 ‘표상교회’라고 부르는데, 대표적인 교회이며 신도들이 가장 예배를 드리고 싶은 교회로 꼽힙니다. 

타교회 사람들까지 모여 인원이 많아지자 미리 신청한 후 핸드폰으로 QR코드 인증을 해야 들여보내 주는 교회이기도 합니다.

 

 

※ 정명석 교회 정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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