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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동산 (#아가동산 교주 #신나라레코드 아가동산)

으라차茶 2023. 3.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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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5~6부는 아가동산과 그 교주 김기순의 범행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자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요.

 

아가동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가동산 교주

 

아가동산은 1982년에 김기순이 창시한 대한민국의 협업마을형 신흥 종교 입니다. 교주는 김기순이라는 자로, 1940년 11월 1일(음력) 부산광역시 태생입니다.

 

출처-넷플릭스 '나는신이다'


교주가 되기 전엔 평범한 주부였으며, 1978년 전라북도 익산시의 '주현교회'라는 사이비종교에서 신앙 생활을 하였습니다. 신도들에게 머리를 밀게 하는 경우가 있었기에 '삭발교'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습니다.

주현교회에서는 교인들 폭행은 물론, 예배 중에 신도들과 함께 천국으로 가자면서 옷을 홀라당 벗어던지고 껴안고 춤추는 나체 댄스 사건을 일으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충고하러 온 동료 목사를 폭행하는 사건을 일으킨 것이 결정적인 사유가 되어 구속되었습니다.그리고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감옥에서 지내게 되었고, 1981년, 출소 후 주현교회를 해산하게 됩니다.

 

 

 

 

 아가동산의 시작

 

1982년 경기도 이천군 일대의 땅 4천 평 남짓을 구입해 '아가농장'이라는 것을 세워 신도들을 모아 아가동산이라는 종교를 만든게 그 시작 입니다.

 

교주 김기순은 예수는 아가이며, 자신이 곧 아가라는 교리로 자신을 신격화했는데요, 그는 신도들에게 부부 및 부모 자식 간의 연을 다 끊고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세뇌했습니다.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에서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는 아가동산의 범행은 교주 김기순의 뜻을 거스르는 신도를 다른 신도들이 폭행해 죽게 한 일 입니다. 특히 그 피해자 중에는 7살 어린이 최낙귀도 있었습니다.

 

아가동산의 중요한 특징은 신도들과 함께 '협업마을'이라는 경제·종교 공동체를 만들어 농장 노동을 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신도들의 노동력을 착취했다는 점인데요, 노동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중노동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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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에서는 아이들에게 지하철에서 껌 등을 파는 '앵벌이'를 시켰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아가동산 사건을 취재했던 양봉식 기자는 "집단에 있는 사람들을 김기순을 위해 노예화시켰던 사건"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신나라레코드 아가동산

 

신나라레코드는 유명 대중가요 음반을 유통한 곳으로 CD나 테이프로 음악을 듣던 1990년대를 거쳐온 세대라면 익히 들어봤을 이름 입니다. 그러나 신나라레코드가 '아가동산'의 수익원이라는 사실이 재조명되었습니다.

 

1982년 첫 수익사업체 '신나라레코드물류'를 세워 초기에는 신도인 직원들이 봉고차를 타고 전국을 누비면서 다른 도매상보다 좀 더 빨리 음반을 공급, 음반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나갔습니다.

 

또 음반유통은 물론 음반제작사인 킹레코드까지 갖고 있어 자사 레이블의 음반을 소매상에 먼저 풀어버림으로써 다른 도매상을 제압하는 작전으로 음반시장에서 성장했습니다.

 

 

특히 신나라레코드는 아가동산의 중요한 수익원으로 음반 유통만이 아니라 제작까지 1980·90년대 가요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회사 입니다. 이름 '신나라'는 '신난다'는 뜻이 아니라 '신(神)의 나라'라는 뜻이라고 다큐멘터리는 전했습니다.

 

 

유명 가수들의 음반도 많이 제작했는데, CD나 테이프로 음악을 듣던 시절이었으므로 신나라레코드가 벌어들인 수익은 어마어마했다고 밝혔는데요, 다큐멘터리의 한 출연자는 "돈을 셀 수가 없을 정도로 쓸어 모았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신나라레코드는 아가동산의 계열사로 설립되었고, 현재까지도 용산이나 센트럴시티 등지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큰 음반 판매 매장이기도 합니다. 

 

과거 아가동산의 교주였던 김기순은 현재도 신나라레코드의 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여전히 부유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가동산의 명목상 대표이사는 신옥희라는 사람으로 되어 있는데, 사건 당시 아가동산의 경리 담당으로, 김기순의 동생 뻘 측근 중 한 명이었다고 합니다.

 

 

 

 아가동산의 범죄

 

실제로 교주 김기순은 자신을 '아가야'라고 지칭하며 꽃가마를 타고 나타나거나 하얀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거나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각을 보였습니다.

출처-mbc

 

찬송가에 나오는 예수 혹은 예수의 상징을 '아가' 혹은 '아가야'라는 말로 치환해서 김기순 자신을 찬송하게 만들거나 기성 종교에 대한 무차별 비난으로써 자신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을 했는데요,

 

이 종교의 교리는 일단 김기순은 신이고, 3살짜리 아기이기 때문에 김기순은 어떤 말을 해도, 어떤 짓을 해도 죄가 되지 않으며, 이걸 '아가야 법'이라고 부르며 신나라에서는 이 법을 따라야 한다는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아가농장은 신도들에게 노동착취를 행사하였는데요, 매일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낮에는 농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공장에서 CD 및 테이프를 만들며 일하는 식으로 하루종일 일하게 됩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신도 3명을 살해한 것이 발각되었는데요, 1987년 8월 14일 밤 9시에는 7세 최낙귀군이 교주 김기순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돼지우리에서 남자 신도들이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며 1주일 동안 굶기고 무차별 폭행 후 죽게 만들었습니다.

 

1988년 1월 2일 정오에 과수원 관리책임자이던 윤모 씨도 교주의 말을 잘 안 듣는다며 살해당했으며 11월 21세 여성 강모 씨는 '교주의 아들을 현혹시켜 교리를 어지렵혔다'는 명목으로 창고로 끌려가 부모에게 따귀를 맞은 후, 여러 신도들의 각목에 맞아 타살당했으며 교단 측은 '가출'로 처리했습니다. 

 

 

김기순은 살인 및 사기 등 8개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나 1997년 횡령과 조세포탈, 농지법 위반 등 5개 혐의만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에 벌금 60억원을 선고받았습니다. 특히 살인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가 선고되었는데요, 교주 김기순은 현재 출소해 아가동산으로 다시 들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가동산 - 넷플릭스 상대로 '방송금지' 소송

 

아가동산은 '나는 신이다' 5~6회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와 ‘죽음의 아가동산’의 에피소드의 송출을 금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김 교주 측은 나는 신이다’ 5~6회가 아가동산 및 김기순에 관해 허위의 내용을 담고 있다며 방송을 이어갈 경우 “아가동산 측에 매일 10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는 기자간담회에서 "사이비종교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아가동산 편을 꼭 시청해 달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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