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레 차를 선물받아 테이스팅해보았습니다. 다도레라는 브랜드를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간략하게 회사를 소개해드리면,
다도레
다도를 재해석하다(Dado+Re)는 의미를 담은 국내 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적인 결과에 힘입어 인지도가 점차 상승중인 차 업체로 최근 연희동에 티룸 오픈.
다도레 순수 호지차, 순수 홍차를 테이스팅 해보았습니다:)
녹차를 고온에서 볶아 부드러운 호지차 입니다.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디카페인 차로 소개하고 있네요.
유기농 녹찻잎과 줄기 부분을 센 불에 볶아서 만든 디카페인 차입니다. 그늘에서 재배해 감칠맛이 강한 호지차와, 어린 잎으로 만든 최상급 호지차를 블렌딩해 쓰고 떫은 맛이 거의 없고, 부드럽고 구수하며 은은한 단 맛을 냅니다.
*출처: 다도레 홈페이지
(호지차는 지난 게시글에서 간략하게 소개해드렸는데요. 궁금한 분들은 참고 해주셔요)
https://my-cup-of-tea.tistory.com/10
Hojicha, 호지차, ほじちゃ
호지차도 녹차의 한 종류인거 아시나요? 갈색의 찻잎 색깔로 발효차 일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정확한 분류는, 녹차 입니다 :) 2015년 스타벅스에서 제주 호지티라떼가 첫 출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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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으로 되어 있어 편하게 마실 수 있었는데요, 티백의 재질은 PLA 입니다. 미세플라스틱 이슈로 많은 차 업체에서 티백의 재질을 PLA로 변경했더라고요. 안전하게 차를 마실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네요 :)
*PLA 티백(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티백으로 미생물에 의해 스스로 분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호지차의 경우 미세한 찻잎이 티백을 뚫고 나와 사진 찍는데도 한참 애를 먹었어요. 줄기와 부숴진 찻잎을 사용하다보니 볶는 과정에서 부스러기 찻잎이 많이 생성되나봐요. 마시기전부터 찻잎이 날리니, 썩 유쾌하진 않았어요. 😥
티백 패키지에 쓰여진 대로 95℃ : 150ml : 1min 우렸습니다. 수색은 맑은 주황갈색을 띄고 있었고요. 차를 우리는 내내 구수한 토스트향이 공간에 가득했어요. 향으로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 한조각을 벌써 먹은 것 같은 기분 😊😊
처음엔 토스트의 구수한 향의 맛, 우유의 담백함이 느껴졌고 끝에는 스파이시함으로 마무리 되더라고요. 호지차에서 매콤한 맛은 처음 느껴보았어요. 계속 먹다보니 약간 느끼하고 지푸라기향도 살짝 느꼈습니다. 일본의 호지차와는 다른 한국적인 호지차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
(미세한 찻잎 부스러기는 우려진 찻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다행히 마시는 데 큰 지장은 없었어요!)
순수 홍차를 먼저 마셔보고 너무나 마음에 들어 호지차를 마셨는데요, 개인 소장으로 찍었던 사진이라 😢😢
호지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홍차도 우렸습니다. 영문명이 Organic Sejak Black Tea인걸로 보아, 세작급의 어린 찻잎을 산화발효한 홍차인 것 같더라고요. 호지차보다 수색은 많이 옅은 맑은 주황색입니다. 첫입에 달큰한 과일향과 풀향이, 마지막은 담백함과 꿀향으로 마무리 되어요. 어린 찻잎이라 차 맛이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부드럽습니다 🥰 (어린 찻잎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 맛이 저는 너무너무너무 좋더라고요.)
다도레 홍차와 호지차 모두 마셔보았는데요, 저는 부드러운 홍차가 제 입맛에는 더 좋았습니다! 국내산 차라는 것도 더 좋았구요😍 오늘도 맛있게 마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다도레 녹차 테이스팅이 궁금하시다면 ▼
다도레 어린잎 순수 녹차 테이스팅
어제에 이어 오늘은 다도레 어린잎 순수 녹차 테이스팅을 가져왔어요. 다도레의 다른 차 테이스팅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 참고 부탁드려요. my-cup-of-tea.tistory.com/41 다도레 호지차, 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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